김용식 한미글로벌 사장(왼쪽부터),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 토마스 에인도우 터너앤타운젠드 상무가 글로벌 원자력 사업 전략적 제휴 협약(SAA)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글로벌]한미글로벌은 한국전력기술, 영국의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터너앤타운젠드와 글로벌 원전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SA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한미글로벌과 한전기술 간 원전 협력 MOU의 후속 조치로 3사는 원전 설계·엔지니어링·사업관리·사업비 및 일정 관리를 아우르는 통합 자문 패키지를 구축해 글로벌 원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미글로벌은 66개국 3200여 건의 PM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계속운전 사업 PM을 수주하며 원전 시장에 진출했다. 한전기술은 한빛 원전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등 국내외 다수의 원자력 발전소를 설계했으며, 발전소의 유지보수(O&M)와 함께 원전 건설의 사업주 지원용역(OE, Owners Engineering)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터너앤타운젠드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62개국, 247개 지법인을 운영하는 건설사업관리(PM) 및 원가관리(QS)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터너앤타운젠드는 현재 영국의 신규 원전인 '힝클리 포인트 C'와 '셀라필드 원자력 단지'의 통합사업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영국 정부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구축 프로그램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원전 사업 분야에서 높은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3사는 유럽·중동·아시아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BIM·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원전 사업관리 고도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대형 원전은 물론 SMR, 원전 해체, 방폐물 처분장 등 원전 생애주기 전반으로 협력 범위도 확대한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3사의 핵심 역량 결합을 통해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윤섭 기자 angks67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