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클로산 검출’ 애경 2080 치약, 식약처 직접 나섰다…“위반 시 엄중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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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클로산 검출’ 애경 2080 치약, 식약처 직접 나섰다…“위반 시 엄중 조치”
회수대상 치약 6종. 사진 | 애경산업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사용 금지 원료인 ‘트리클로산’이 함유되어 회수 조치된 애경산업의 ‘2080’ 수입 치약 6종에 대해 직접 검증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11일 “문제가 된 중국 도미(Domy)사 제조 치약 6종을 직접 수거해 정밀 검사 중”이라며 “현장 점검을 통해 트리클로산의 혼입 경로를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 품질관리 소홀 등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행정처분 등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애경산업이 최근 자체 검사를 통해 해당 제품들에서 미량의 트리클로산(최대 0.15%)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애경산업은 즉각 수입 및 출고를 중단하고 지난 6일부터 자발적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회수 대상 제품은 2023년부터 수입·판매된 ▲베이직 ▲데일리케어 ▲스마트케어플러스 ▲클래식케어 ▲트리플이펙트 알파 후레쉬 ▲트리플이펙트 알파 스트롱 등 총 6종이다.

트리클로산은 치약과 비누 등에 항균·보존 목적으로 사용되던 성분이나, 호르몬 교란과 항생제 내성 유발 등 인체 유해성 우려가 제기되며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치약 등 구강용품에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반면 미국(FDA)은 별도 제한이 없으며(일부 주 제외), 유럽연합(EU)·캐나다·중국 등은 최대 0.3%까지 허용하고 있다.

애경산업 측은 이번 문제가 된 수입 제품 6종 외에 국내 유통 중인 치약 30종은 지난해 식약처 조사에서 이미 ‘트리클로산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약의 안전성을 꼼꼼히 살피고,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blesso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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