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양극화 경계령' 李대통령 "국가적 위기, 특단 청년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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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양극화 경계령' 李대통령 "국가적 위기, 특단 청년 대책 마련"

이재명 대통령이 "K자형 성장의 그늘이 우리 청년 세대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을 국가적 위기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기존 정책의 틀을 뛰어넘는 특단의 청년 대책을 마련해 청년들이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K자형 성장은 경기 회복 과정에서 한쪽은 빠르게 성장하고, 다른 쪽은 거꾸로 정체 또는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을 의미한다.


이 대통령은 9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표상 성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가 열리고, 중소·벤처기업이 활력을 되찾으며, 지방이 함께 발전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장이 완성된다"며 "국가의 성장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함께 누리는 경제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는 이재명 정부가 우리 경제를 제대로 책임지고 본격적으로 이끌어가는 첫해"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금융시장 정상화를 통해 튼튼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지난해에는 무너진 민생경제를 회복의 궤도에 올려놓으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과거와 다른 'K자형 성장'에 따른 불균등한 성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K자형 성장의 그늘이 미래를 짊어지는 청년 세대에 집중되는 현실은 청년 문제를 넘어서 한국 경제에 장기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위협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국가의 성장과 기업의 이익이 청년들의 일자리와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건강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통령은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난 40만명이 넘는 청년은 기업으로부터 경력을 요구받는데 정작 그 출발선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음 세대가 현 상황에 절망해 희망의 끈 놓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금의 정책만으로 충분한지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정책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편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 이후 김용범 정책실장은 신년을 맞아 주요 기업들과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10대 그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실장은 기업들의 올해 투자 계획과 청년 고용 확대 방안을 청취하고,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여러 부처가 관계되는 현안은 청와대가 직접 챙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여러 부처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개별 부처 차원을 넘어 청와대가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며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보다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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