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1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판사 이장수)는 이날 오후 5시 29분부터 6시 5분까지 약 45분간 대법원이 파기환송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첫 변론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대법원이 지난해 10월 사건을 돌려보낸 지 3개월여 만이다.
노 관장은 이날 검은색 코트에 남색 목도리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의 질문에 따로 대답하지 않고 미소 지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최 회장은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양측에게 이달 말까지 주장을 기재한 서면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의견을 검토한 뒤 필요하다면 석명준비명령, 준비기일 지정 등을 통해 추가 심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지만 특별히 심리할 것이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변론기일을 지정해 변론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 재판부 방침이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기일 말미에서 ‘사건이 오래된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양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변론기일은 추후 지정될 전망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