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정규 투어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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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 정규 투어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허리 수술 이후 재활에 전념 중이다. 컨디션이 완벽히 돌아오지 않아 지난달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PGA 투어 특급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마지막 공식 대회는 2024년 7월 디 오픈. 1년 6개월 동안 필드에서 자취를 감춘 셈이다. 최근에는 스크린 골프 대회 TGL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문제는 복귀 시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즈는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다"며 "골프를 제대로 시작해봐야 언제 대회에 나설 수 있을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칩샷과 퍼트를 시작했고, 체력 회복을 위해 근력·회전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1992년 이후 우즈가 PGA 투어 공인 대회에 한 번도 나서지 않은 해는 2024년이 처음이다.


메이저 15승을 포함해 통산 82승을 거둔 우즈가 다시 정상에 설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올해 연말이면 만 50세가 되는 우즈는 수술과 부상의 굴곡을 거듭했다. 무릎·손목·아킬레스건·목·허리 수술을 받았고, 2021년에는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와 발목에 치명적 손상을 입었다. 당시에는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우즈는 2022년 마스터스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집념을 증명했다. 그러나 교통사고 후유증 탓에 출전 대회 수는 급감했다. 2022년 3개, 2023년 2개, 2024년 5개의 대회만 뛰었고, 최고 성적은 2023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45위였다. 2024년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는 10오버파 82타를 적었다.


현지 매체도 정규 투어 복귀에 대해 신중하다. 미국 골프먼슬리는 "우즈는 여전히 좋은 샷을 할 수 있지만, 코스를 걸어 다니며 플레이하는 것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시니어 투어(PGA 투어 챔피언스)를 제안하기도 했다.


시니어 투어는 우즈에게 비교적 친화적인 환경이다. 대회가 3라운드로 진행되며, 선수 요청 시 카트 이용도 가능하다. 허리·무릎·발목 부담이 덜한 조건이다. 다만 골프먼슬리는 "시니어 투어라고 해도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다"며 "거물급 선수들이 많아 결코 만만치 않다"고 내다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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