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매출총액은 2085조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수는 792만명, 평균 업력은 14.3년이었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기준 중소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소기업실태조사는 중소기업의 경영 현황을 비롯한 실태 전반을 파악해 중소기업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조사 대상, 방법 및 결과 공표 내용 등을 전반적으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매출액 5억원 초과 기업을 조사해 소상공인 일부와 소기업 일부가 조사 대상에 혼재돼 있었으나 이번 조사부터는 '소상공인을 제외한 중소기업'으로 조사 대상 기준을 명확히 했다. 조사 업종도 산업 대분류 기준 기존 10개 업종에서 16개 업종으로 확대해 사실상 전 산업을 포괄하는 중소기업 실태조사 체계로 개편했다. 기존 조사와 모집단 및 표본 구성이 상이해 전년 실태조사 결과와 직접적인 수치 비교가 어렵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외)의 매출액은 2085조원, 종사자 수는 792만 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매출액과 종사자 수 모두 도·소매업과 제조업 비중이 높았다. 행정자료에 등록된 모든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통계자료인 '중소기업 기본통계'와 비교할 경우, 2023년 대비 매출액(2023년 2024조원)은 소폭 상승, 종사자 수(2023년 814만명)는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평균 업력은 14.3년이며, 업력 분포는 '10년 이상'이 전체의 6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년 미만'은 12.9%였다. 또한 경영자 평균 연령은 55세로, '50세 이상'이 전체 경영자의 70.2%를 차지했으며, '60세 이상'도 33.3%로 '40대 미만'(4.9%)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연구개발비의 경우 총 16조4000억원,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수의 비중은 15.1%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8조5000억원(51.7%), 정보통신업 3조4000억원(20.7%) 순이었다. 업종 내 연구개발 수행기업의 비중은 정보통신업(49.0%)이 제조업(35.9%)보다 높았다.
수·위탁거래와 관련해서는 전체의 16.7%가 수급기업으로서 수·위탁거래 납품을 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수·위탁거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8.8%로 확인됐다. 수급기업의 매출총액은 584조원이며, 이 중 위탁기업과의 거래를 통한 매출액은 393조원, 수급기업의 위탁기업 의존도는 67.3%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수급기업에서 차지하는 기업 수(47.9%)와 매출액(43.3%) 비중 모두 가장 높았다. 위탁기업 의존도 또한 72.5%로 타업종 대비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수·위탁거래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 납품단가 미반영'(38.6%), '수시 발주'(26%) 및 '납기 단축·촉박'(2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주요 결과와 관련해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성장 생태계와 상생 측면에 집중해 정책 지원 및 제도적 보완 노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이번 실태조사 개편은 중소기업의 실제 경영 여건과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이자 중소기업 정책 분석·수립에 필요한 통계적 기반을 고도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개편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실태조사도 세부적으로 더욱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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