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먹고 ‘카스’ 마신다…밀라노 홀릴 ‘K-데일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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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비고’ 먹고 ‘카스’ 마신다…밀라노 홀릴 ‘K-데일리케이션’
- CJ그룹,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 확정…‘K-데일리케이션’ 테마로 팬심 공략
- 영화 ‘아이 엠 러브’ 촬영지 ‘빌라 네키 캄필리오’ 통째 빌렸다…테니스코트가 전시장으로
- 카스·관광공사 등 민관 7개 팀 ‘원팀’ 출격… 2월 5일부터 18일간 운영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원하고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릴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가 우리 기업들의 주도하에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 외교 무대로 꾸려진다. 사진 | 대한체육회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오는 2월, 이탈리아 밀라노의 유서 깊은 저택이 ‘작은 한국’으로 변신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원하고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릴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가 우리 기업들의 주도하에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 외교 무대로 꾸려진다.

이번 코리아하우스의 총괄 운영을 맡은 주인공은 단연 CJ그룹이다. CJ는 대한체육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코리아하우스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CJ는 이번 홍보관의 핵심 테마를 한국적인 일상을 경험하는 ‘K-데일리케이션(K-Dailycation)’으로 잡았다. 파리 올림픽의 성공 DNA를 이어받아 K-푸드(비비고), 엔터테인먼트, 뷰티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운영 장소는 밀라노의 랜드마크인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다. 1930년대 밀라노 상류층의 삶을 보여주는 역사적 건축물로, 영화 ‘아이 엠 러브’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코리아하우스 운영단은 이 저택의 공간을 십분 활용한다. 야외 테니스코트는 200~250명을 수용하는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지하는 선수단 휴식을 위한 ‘팀코리아 라운지’로, 다락은 사무공간으로 쓰인다. 별도 주방이 딸린 다이닝룸에서는 VIP 만찬이 열려 스포츠 외교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 당시 방문객들이 밝은 표정으로 코리아하우스에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 | CJ그룹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의 CJ그룹관. K팝, 영화 등을 영상과 이미지 등으로 구현했다. 사진 | CJ그룹
2024년 파리올림픽 당시 방문객들이 코리아하우스 야외정원에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 사진 | CJ그룹
코리아하우스가 들어설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는 1930년대 밀라노 상류층의 삶을 보여주는 역사적 건축물로, 영화 ‘아이 엠 러브’의 배경지로도 유명하다. 사진 | 놀 인터파크
CJ 외에도 민관이 ‘원팀’으로 힘을 보탠다. 카스(Cass)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개관식 등 주요 행사 시 맥주를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뷰티 홍보관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개관식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어 한국의 미를 알린다. 전주문화재단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 총 7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재계 관계자는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과는 또 다른 구매력을 가진 타겟층이 모이는 무대”라며 “CJ를 필두로 한 우리 기업들이 밀라노의 예술적 감성과 한국의 기술·문화를 접목해 유럽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개막 전날인 2월 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 운영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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