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컨소, 獨과 최종 경쟁 1월말 강훈식·김정관 급파 지원 현대차그룹 임원 동행도 논의
정부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과 관련해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캐나다 방문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오는 27일부터 캐나다를 방문해 마크 카니 총리와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 등 캐나다 정부 핵심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참여 중인 CPSP 수주를 돕고, 한·캐나다 산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캐나다의 CPSP 사업은 3000t급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계약 규모가 20조원에 달한다. 30년간의 운영·유지 비용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최대 60조원으로 추산된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방문 기간 현지 공급망과 협력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일정도 추진 중이다.
현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독일 TKMS와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내달 제안 설명회(PT)를 거쳐 3월 중 최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에 현대자동차그룹 임원이 함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발주 조건으로 자국 내 자동차 공장 건설을 요구하면서다. 강 실장은 “캐나다 정부가 ‘자국 내 자동차 공장 건설’을 패키지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현미 기자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정부·기업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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