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20선 찍은 코스피, 단기 급등 부담에 상승분 반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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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0선 찍은 코스피, 단기 급등 부담에 상승분 반납 마감

대형 반도체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코스피 지수가 '단기 급등' 부담감에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재료 소멸' 인식 확산…SK하이닉스는 '78만닉스' 찍어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포인트(0.03%) 오른 4552.3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9.60포인트(0.43%) 내린 4531.46으로 출발했다가 장중 한때 4622.32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기관 중심의 강한 매도세에 결국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 마감하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121억원, 기관이 1조396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약 1조25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코스피가 이틀 연속 46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단기 급등 부담에 상승 폭을 반납했다"며 "'재료 소멸' 인식에 매물 소화가 진행되며 랠리가 멈췄다"고 분석했다. 실적 발표가 이달 말 예정된 SK하이닉스는 관련 기대감이 아직 유효하다는 판단과 함께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78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7.92%), 한화오션(7.01%), 삼성바이오로직스(6.68%), HD현대중공업(4.49%), 삼성물산(2.08%), SK하이닉스(1.89%), 셀트리온(0.95%)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아(-3.40%), 현대차(-2.85%), 신한지주(-1.90%), 삼성생명(-1.73%), 삼성전자(-1.56%), 삼성전자우(-1.36%), LG에너지솔루션(-1.21%)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과열 해소 가능성에도 시장은 '추가 상승' 기대할 것"

특히 조선·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임 연구원은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 예측에서 자금이 3조원 넘게 몰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8% 가까이 급등했다"며 "조선주는 HD현대중공업의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정비 사업 수주 소식과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기대감 등 종목별 호재가 반영됐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예산 증액 발언과 미국발 지정학적 갈등도 영향을 줬다.


업종별로는 제약(3.18%), 운송장비부품(2.30%), 전기전자(1.13%), 제조(1.11%) 등이 올랐다. 보험(-2.44%), 비금속(-2.06%), 섬유의류(-1.53%), 화학(-1.43%), 일반서비스(-1.36%), 증권(-1.25%), 음식료담배(-1.10%), 금속(-1.10%), 금융(-1.07%) 등은 내렸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35%) 내린 944.06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95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29억원, 개인은 60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디앤디파마텍(9.91%), 파마리서치(6.94%), 케어젠(4.44%), 리가켐바이오(3.07%), 펩트론(3.04%), 코오롱티슈진(2.97%), 에이비엘바이오(2.38%), 에임드바이오(2.21%), 알테오젠(1.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6.08%), 로보티즈(-4.91%), 레인보우로보틱스(-4.08%), 삼천당제약(-3.92%), 원익IPS(-3.4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중심의 단기 급등 영향에 향후 과열 해소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글로벌 기업들의 AI 기술 투자 확대 등 당분간 반도체 업종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이다. 시장은 이 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중장기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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