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사진=신화/뉴시스 두 번의 흔들림은 없었다. 안세영(삼성생명) 전광석화 같은 공격으로 올 시즌 첫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30위)를 2-0(21-17 21-7)으로 꺾었다. 안세영은 오쿠하라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4전 전승으로 앞서게 됐다.
지난 6일 32강전에서 75분 혈투를 벌이며 고전했던 안세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에는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1세트 8-11로 끌려다녔다. 후반 들어 집요하게 상대를 추격한 끝에 15-15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16-16에서 연속 4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는 본색을 되찾았다.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1-1로 크게 앞서면서 오쿠하라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대회 3연패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를 기점으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11승), 최고 승률(94.8%·73승4패), 누적 상금 100만 달러(100만3175달러) 돌파 등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썼다.
안세영은 8강에서 리네 회이마르크 키에르스펠트(덴마크·26위)와 4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통산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5승 무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