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굴욕적 방중…실익 챙길 능력 안되면 자존심이라도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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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 굴욕적 방중…실익 챙길 능력 안되면 자존심이라도 지켜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 "샤오미 셀카와 줄 잘 서라는 경고만 남은 굴욕적인 방중이었다"고 혹평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익 챙길 능력이 안 되면 나라의 자존심이라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생각보다 진전이 많았다고 한다는데 우리 입장에서의 진전이 아니라 중국 입장에서의 진전"이라며 "중국은 한한령 해제에도, 북핵 문제 해결에도, 서해 구조물에도 사실상 답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시진핑 주석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며 훈계에 가까운 오만한 발언을 했다"며 "대놓고 자유주의 진영에 설 생각을 하지 말고 중국 편에 서라는 압박인데도 이 대통령은 무례한 발언에 대해 공자 말씀으로 '착하게 살자는 의미'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순방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쿠팡 중국인 직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등에 대해 반중 정서가 있다'는 질문에 "쿠팡의 범죄 행위자가 중국 사람이다? 어쩌라고요"라고 답한 것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장 대표는 "우리 국민 3700만명의 개인 정보가 중국에 넘어갔는데도 중국 측에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중국을 미워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묻는다. 어쩌라고요?"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와 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말도 못 꺼내놓고, '우리가 오랜 시간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서 북한에서 엄청 불안했을 것'이라는 황당한 이야기도 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화성인을 보는 것 같다. 엄청 불안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북한 편만 드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이라고 했다.
아주경제=김지윤 기자 yoon09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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