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이차전지 기업 CATL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3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점유율은 6.8% 포인트 하락했다.
8일 이차전지 시장 조사 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1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415.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8%P 하락한 37.2%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해 2위를 유지했으나 점유율은 20.9%로 3.7%P 하락했다. SK온은 9.7%의 점유율로 3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SDI의 배터리 탑재량은 4.9% 감소했으며 점유율도 6위로 밀렸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성장하며 1위를 지켰다. 시장 점유율은 29.2%로 30%에 육박했다.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 138.0% 성장률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북미는 전기차 성장 둔화로 완성차 기업의 장기 조달 계약과 지역 내 공급망 재편이 강화되고 있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일부 완충 역할을 하겠지만, 삼원계 설비의 각형 리튬인산철(LFP)로의 전환은 비용, 시간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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