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오승훈)는 2025년 한 해 동안 1분 20초마다 119 신고접수가 되었고, 약 3분에 한 번 출동을 했다고 6일 밝혔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신고접수는 총 392,458건으로 1분 20초마다 한번씩 119벨이 울렸으며, 소방 출동은 총 187,826건으로 2024년(208,313건) 대비 20,487건(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화재 1,845건, 구조 25,708건, 구급 127,953건, 생활안전 32,320건으로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25년 실제 화재 발생 건수는 1,845건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발화 요인별로는 부주의 858건(46.5%), 전기적 요인 598건, 기계적 요인 197건 순으로 나타나 일상 속 부주의와 전기 사용이 주요 화재 원인으로 분석됐다. 재산피해는 234억6,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으나, 속초 식품업체 화재와 강릉 공장 화재 등 일부 대형 화재로 지역별 피해 편차가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169명(사망 16, 부상 153)으로 전년도 134명(사망 12, 부상 122)보다 대비 35명(21.6%) 증가했으며, 특히 건축물 화재로 인한 부상 사례가 가장 많아 화재 초기 대응과 대피 안전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2025년 구조 출동은 25,708건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으며, 구조 대상자는 4,445명으로 11.6% 감소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교통사고가 5,070건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19.7%를 차지했고, 이 외에도 위치 확인, 산악 사고, 화재 관련 구조가 주요 유형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산악사고와 위치확인, 자살추정 출동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댔다.
구급 출동은 127,953건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으며, 이송 환자는 69,341명으로 6.9% 감소했다. 환자 발생 유형을 살펴보면, 질병으로 인한 구급 출동이 79.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사고부상, 교통사고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 결과 사고부상과 교통사고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여전히 질병으로 인한 출동이 많은 것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일상적 응급 대응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안전 출동은 32,320건으로 전년 대비 26.2% 감소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벌집 제거가 16,189건(50.1%)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물 처리, 장애물 제거, 잠금장치 개방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벌집제거와 장애물 제거 출동에서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소방은 이번 소방활동 통계 분석을 통해 나타난 변화 흐름을 바탕으로, 출동 건수 감소에 안주하지 않고 인명 피해 저감과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소방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 각 분야별 출동 특성을 분석해 사고 유형과 지역·계절 특성에 맞춘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지속 보완하고, 도민의 일상 속 위험 요인을 사전에 줄이는 예방 활동에도 힘쓸 계획이다.
오승훈 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통계 기반 분석을 통해 소방활동의 방향을 점검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내는 현장 중심의 소방행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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