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업계 3위를 굳힌 현대차·기아가 올해는 전 세계 시장에서 750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5일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현대차 415만8300대, 기아 335만대 등 총 750만83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공시했다. 국내 126만5000대, 해외 623만3000대다. 올해 목표량은 지난해 판매실적 대비 3.2%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판매량은 727만3983대로 당초 세웠던 연간 목표치(739만200대)보다 1.6% 미달했다.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주요 권역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가 나타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각 사별로 성적을 보면 현대차가 전년 대비 0.1% 감소한 413만8180대를 판매했으며, 기아는 313만5803대로 2.0% 증가하며 연간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56만9688대)였다.
지난해 기아의 판매 성과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이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기아는 335만대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오전 그룹 신년회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올해 6% 이상 성장을 목표로 매우 도전적인 계획을 수립했으며, 과감한 도전을 통해 위기 상황을 지속성장의 모멘텀으로 활용하고, 신규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도 올해 ▲친환경 파워트레인 신차 출시 ▲신규 생산 거점 가동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 대응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415만83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대비 0.5%가량 높게 잡은 수치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우리는 유연한 글로벌 생산 전략과 공급망 재구성을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 하이브리드-EV-내연기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지역별 고객 맞춤형 제품 전략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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