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NC 감독이 5일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NC 2026년 신년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공룡군단이 힘차게 병오년의 대문을 열어젖혔다.
프로야구 NC는 5일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2026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진만 대표이사, 임선남 단장을 비롯해 이호준 감독을 포함한 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단 임직원 전원이 참석해 지나간 시즌을 돌아보고, 새해를 향한 힘찬 각오를 다졌다.
제4대 NC 사령탑 이호준 감독과 함께 하는 두 번째 시즌이다. 이 감독은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딘 직전 시즌,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페넌트레이스 막판 기적 같은 9연승으로 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와일드카드(WC)결정전 막차 티켓을 챙기며 가을야구까지 만끽했고, 삼성과의 WC 1차전까지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이어진 2연패로 축제에서 퇴장했지만, 모두가 NC의 ‘가을동화’에 뜨거운 박수를 건넸다.
NC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가 5일 창원NC파크에 모여 2026시즌 각오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이진만 대표이사는 “지난해 NC는 투지와 근성, 그리고 강한 팀워크로 무장해 시즌 막판 10연승과 함께 기적 같은 스토리북 엔딩을 써나가며 야구계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며 “험난한 과정을 극복해가며 자신감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더 장착할 수 있었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값진 결실을 가슴에 품고, 한 계단 올라가는 새해를 꿈꾼다. 이 대표는 “이 모든 것들이 하나로 융합해 무궁한 잠재력을 실현하고, 본격적으로 비상할 때가 됐다”며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할 때,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새해가 됐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호준 감독도 주먹을 불끈 쥔다. 사령탑은 “지난 시즌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된 힘으로 찬란한 가을을 보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진 않지만 가장 빛나는 팀이었다고 자부한다”며 “항상 되새기는 마음이 하나 있다. ‘먼저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든 뒤 전쟁에 임한다’는 뜻의 ‘선승구전(先勝求戰)’이다. 함께 비상하기 위해 매 순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NC 주장 박민우가 5일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NC 2026년 신년회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새 시즌 도약을 위한 힘찬 캐치프레이즈 ‘위풍당당’도 발표됐다. 이 안에 담긴 핵심 키워드는 ‘자부심’이다. NC 관계자는 “구단 슬로건인 ‘거침없이 가자’와 새 캐치프레이즈 ‘위풍당당’을 병행 사용함으로써, 승부를 향한 당당한 기세와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동시에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장 완장을 짊어진 박민우는 “캐치프레이즈를 보고 주장 이전에 한 명의 선수로서 가슴이 뜨거워졌다”며 “우리의 시선은 언제나 더 높은 곳을 향해야 한다. 자부심을 동력 삼아 올 시즌 매 순간 후회 없이 부딪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