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품은 중구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세 번째 교량이 착공 5년 만에 개통한다.
인천시는 영종도와 서구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5일 오후 2시 공식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제3연륙교는 2000년 서울∼인천을 연결하는 영종대교와 2009년 송도∼영종을 잇는 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이다. 7677억원을 투입해 길이 4.68㎞,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됐다. 통행료는 소형차 편도 기준 2000원이다. 영종·청라와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은 면제된다. 4월부터는 인천시민도 무료다.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4.68㎞에 폭 30m 왕복 6차로 해상교량인 '인천 제3연륙교'가 5일 오후 2시에 개통된다. 연합뉴스 제3연륙교는 ‘역Y자형’과 ‘H자형’ 등 기존 사장교와 달리 세계적으로도 드문 ‘문(門) 형식’으로 시공돼 외관이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발 184.2m 높이인 주탑 전망대는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시는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인천공항과 수도권 서부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영종과 청라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여 투자유치도 활성화할 전망이다. 교량 이름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으로 제3연륙교가 정식 명칭 없이 ‘무명’ 상태에서 개통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앞서 시는 지명위원회를 거쳐 제3연륙교 이름을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했으나 영종도를 관할하는 중구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청구한 상태다. 제3연륙교 개통 이후 기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수익 감소에 따른 손실보상금을 시가 부담하는 방안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기관 간 갈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인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