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아시아쿼터 선수 이선 알바노. 사진=KBL 제공 결국 ‘에이스’의 힘이 경기 흐름을 흔들었다. 남자프로농구(KBL) DB가 상승세를 이어간다. 기나긴 혈투 끝 서울 원정길에서 값진 승전고를 더했다.
DB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3-76으로 이겼다. 이로써 DB는 5연승과 함께 시즌 18승째(10패)를 수확했고, 삼성은 7연패 수렁에 시즌 19패(9승)를 떠안았다.
연패를 끊고자 하는 상대의 거센 기세를 이겨냈다. 천적 관계도 유지했다. DB는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삼성과 4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이뿐만이 아니다. 2023년 3월16일 경기를 포함,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만 9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경기 내용만 보면 순탄했던 건 아니다. DB가 일순간 고전을 면치못하며 끌려다기도 했다. 4쿼터 끝까지도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다. 경기 초반 큰 변수가 생겼다. DB의 주축인 이선 알바노의 반칙이 1쿼터에만 3차례 쌓였고, 삼성이 이 틈새를 기회로 삼았다.
그럼에도 DB의 저력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장군멍군 양상을 그린 두 팀은 1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DB가 1점 차(42-41) 우위를 가져갔다.
여기서 알바노가 코트 위 존재감을 재차 뽐내며 흐름을 뒤바꿨다. 자칫 어수선해질 수 있는 상황 속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알바노는 이날 최종 17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1디플렉션 1스틸을 기록했다. 전반 1, 2쿼터 통틀어 12분 출전했던 그는 후반 19분49초 동안 15점을 몰아쳤다. 이 밖에도 헨리 엘런슨이 2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효근과 이용우가 각각 13점씩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