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스턴트맨’ 김영인 별세…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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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스턴트맨’ 김영인 별세…향년 82세
배우 김영인. 유족 제공 원로 배우 김영인이 4일 세상을 떠났다.

4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영인은 이날 오전 6시55분쯤 별세했다. 향년 만 82세.

1943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인은 1961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5인의 해병’에서 주연 배우들의 액션을 대역으로 소화하며 ‘날으는 배우’라는 별칭으로 주목받았다.

1966년 김기덕 감독의 ‘불타는 청춘’을 통해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십이대천왕’(1978), ‘후계자’(1974), ‘흑백대권’(1974), ‘거대한 음모’(1976)는 물론 김두한 시리즈, 시라소니 시리즈 등 196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크고 작은 역할로 약 50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 가운데 약 200편에서는 무술감독으로 참여해 이대근, 김희라 등 당대 액션 스타들의 액션 안무를 맡았다.

1980년대 초 리비아 건설 현장으로 향하며 잠시 영화계를 떠났던 그는 약 2년 만에 귀국해 활동을 재개했다.

1980년대부터는 TV 드라마로 무대를 넓혀 사극은 물론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에 꾸준히 출연했다. 1989년 KBS 드라마 ‘무풍지대’에서는 김두한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류승완 감독의 ‘피도 눈물도 없이’(2002),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주먹이 운다’(2005),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2008) 등에 출연하며 재조명받았고, 2006년 제4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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