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들의 모습.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누적 관람객수가 650만명을 돌파했다.
2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 기준 연간 누적 관람객 수는 650만명을 넘어서며, 1945년 박물관 개관 이래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미술 전문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가 발표한 2024년 세계박물관 관람객 조사 기준으로 루브르박물관, 바티칸박물관에 이어 세계 주요 박물관 가운데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13개 소속박물관의 올해 누적 관람객 수는 총 1470만 명을 넘어서며, 전 국민의 박물관 향유가 실질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개최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은 관람객 ‘오픈런’ 현상을 일으키는 등 큰 관심을 모으며 약 20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기록했다. 최근 백제대향로관을 개관한 국립부여박물관과 무령왕릉 출토 유물을 비롯해 웅진백제 문화권을 조명한 국립공주박물관 역시 각각 10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유치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2026년 병오년 축하 모습 [사진=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 역시 큰 인기를 끌며 올해 누적 매출액 400억 원을 넘어섰다. 유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문화상품에 대한 관심은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2026년 병오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비롯해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 세계문화관 이슬람실 등 다채로운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650만 명이라는 숫자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담긴 결과”라며 “2026년에는 더욱 수준 높은 전시와 서비스로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 관장은 직접 부채에 천마총의 천마도를 그리고 "국중박은 천마를 타고 육백만 시대를 달려간다"고 밝혔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직접 그린 그림을 담은 부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