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일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관련 브리핑에서 중국·대만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갖고있는 일관된 입장이 있고 그것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며 이처럼 답했다. 한·중 정상회담 조율 과정에서 양안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냐는 질문에는 위 실장은 “다양한 협의가 실무선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돌려 말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달 31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믿는다”라고 말한 것이 전해지며 중국 측이 이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하나의 중국에 대한 공개적 지지 표명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조 장관은 통화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한국의 존중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5일로 예정된 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도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