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윤덕 국토부장관 "균형 성장·주거 안정에 역량 집중...체감에 초점"

글자 크기
[신년사] 김윤덕 국토부장관 "균형 성장·주거 안정에 역량 집중...체감에 초점"
사진연합뉴스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추진본부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6년 새해를 맞아 "균형성장과 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택 공급을 비롯한 주요 정책을 계획 수립이 아닌 착공과 입주 성과로 평가하고, 공공기관 이전과 공공부문 역할 재정립, 교통 안전 강화 등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김 장관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대한민국 국토교통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머뭇거림보다 실행으로, 걱정보다 전진으로 국토교통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균형성장과 관련해 김 장관은 "균형성장은 국민의 삶에서 확인돼야 한다. 주거 정책에서는 주택 공급 '실행력'을 강조했다.

이어 "교통과 사회간접자본(SOC) 역시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주택 공급은 계획이 아니라 착공과 입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현장의 걸림돌은 신속히 해소하고 청년·신혼·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에 정책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신혼, 취약계층 등이 '내 삶이 안정된다'고 느낄 수 있도록 정책 초점을 체감에 맞추겠다"고 전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K-패스를 무제한 정액형 '모두의 카드'로 확대 개편하고, 지역 간 이동성과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어르신과 교통약자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자율주행, 드론, 도심항공교통(UAM)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혁신은 계획이 아니라 실행"이라며 "자율주행은 2027년 상용화를 향해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드론·UAM은 활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 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건설산업 회복, K-건설의 해외 진출 지원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김 장관은 안전과 공정이 우리 사회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의 전환 등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우리가 지켜야 할 기준은 더 분명해야 한다"며 "건설현장은 공사 전 단계에 걸친 안전관리 책임을 분명히 하고 사소한 징후도 그냥 넘기지 않는 '기본의 실행'으로 '사고가 나기 어려운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특히 항공안전은 한 번의 빈틈이 큰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항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12·29 여객기 참사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과 끝까지 소통하며 지원을 책임 있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장관은 "국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국토교통 행정 전반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도 함께 바꿔야 한다"며 "데이터 기반 행정과 소통 강화를 통해 국민 신뢰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김윤섭 기자 angks678@ajunews.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