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낸시랭이 출연해 ‘사기 결혼’ 피해 후 4년 만에 근황을 밝혔다.
낸시랭은 “초등학교 때부터 해외여행을 다니고 압구정동에서 살았다. 상주하는 도우미 아주머니와 기사 아저씨 그리고 전 과목 과외 선생님이 있었다. 돈을 쓰기만 하며 살았다”고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암 투병이 길어지며 가장이 된 이후 현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낸시랭은 “집 월세도 5개월까지 밀려서 집주인이 나가라고 했다. 카드가 끊겼을 때는 오열했다”며 “1, 2, 3금융권은 물론 사채까지 손을 댔다. 결국 빚이 8억원에서 15억원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았다. 좀비떼들 같았다”며 “저를 한 번 뜯어먹으면 전 죽지 않나. 그런 일을 겪으면서 인간이 싫어졌다”고 고백했다.
현재 생활비는 중고 거래를 통해 보태고 있다고 했다. 낸시랭은 “개인전에서 좋은 성과가 있어도 빚 이자가 너무 크고 최저 생계비도 필요하다. 테이블부터 비싼 시계, 앤티크 가구 다 판다”며 “이렇게 수년을 버티고 지탱해 오고 있다. 열심히 해서 3금융에서 2금융, 1금융으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낸시랭은 “제 빚은 제가 갚는다. 그런 주의라서 저는 공증까지 받을 의향이 있다”고 했다.
앞서 낸시랭은 2017년 12월 전준주(왕진진)와 혼인 신고를 했으나 이듬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당시 낸시랭은 전씨가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지속적인 감금과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낸시랭은 3년간 법정 다툼 끝에 이혼 소송에서 승소해 위자료 5000만원을 받았으나 이후 한 방송에서 전 남편이 약 10억원에 달하는 빚을 남겼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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