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아히. 사진=KOVO 제공
삼성화재 아히. 사진=KOVO 제공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만들어낸 대역전극. 최하위 삼성화재가 아히와 김우진, 이윤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새해 첫날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삼성화재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22 23-25 25-19 15-13)으로 이겼다.
상승 기류를 탄다. 11연패에 빠졌던 삼성화재는 지난달 26일 OK저축은행전에서 연패를 벗어났다. 이어 시즌 첫 연승 행진을 달렸다. 승점 12(4승15패)으로 6위 우리카드(승점 19·6승12패)를 추격했다.
삼성화재 이윤수.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아히와 김우진, 이윤수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활약이 컸다. 아히는 팀 내 최다인 29득점으로 폭발했다. 김우진이 21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이윤수는 14득점으로 힘을 냈다. 셋이 합작한 점수가 64득점이었다.
아히는 역전극의 시작을 알린 3세트부터 펄펄 날았다. 6득점, 공격성공률 55.56%로 활약했고 4세트에는 7점, 공격성공률 77.78%로 더욱 가공할 위력을 뽐냈다. 5세트 주인공도 아히였다. 13-13으로 맞선 피말리는 상황에서 백어택을 성공하며 삼성화재에 승기를 안겼다. 손현종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2시간 20분의 혈투가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1세트부터 선발로 기용된 이윤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대행의 전략이 통했다. 고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 전 “이우진이 리시브에 대한 강점은 있지만 공격과 블로킹에서 약점이 있다”며 이윤수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판단이 통했다. 이윤수는 3세트까지 12득점, 공격성공률 55.56%로 펄펄 날았다. 특히 반전의 시작을 써낸 3세트에는 3점과 공격성공률 60.00%로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뽐냈다.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를 이뤘다.
예전이었으면 3세트에 힘 못쓰고 전에는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생겨서 3세트만 잡으면 4 5세트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봐서 잡아보자 들어갓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고준용 감독대행은 경기 뒤 “예전이었으면 3세트에 힘 못 쓰고 전에는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겨서 3세트만 잡으면 4, 5세트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에서는 러셀이 22득점, 공격성공률 50.00%으로 활약하고 정한용이 15득점, 공격성공률 53.57%을 기록했지만 승점 1을 더하는 데 머물렀다. 부상을 입은 정지석과 임재영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이들을 대체해 선발 출격한 곽승석은 8점, 공격성공률은 41.18%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