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 Pick]안성기, 중환자실 위독...소속사 “가족들과 경과 지켜보는 중”→[단독] 뉴진스 팬덤, ‘다니엘 손배소’에 또 문체부 팩스 폭탄→‘흑백2’ 요리괴물 결승행? 실명 노출 의혹에 술렁→이서진 “연예대상 지치고 지루”…돌직구 소감 화제→‘상간녀 의혹’ 숙행, 방송가 ‘손절’ 빨랐다…‘현역가왕3’서 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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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예 Pick]안성기, 중환자실 위독...소속사 “가족들과 경과 지켜보는 중”→[단독] 뉴진스 팬덤, ‘다니엘 손배소’에 또 문체부 팩스 폭탄→‘흑백2’ 요리괴물 결승행? 실명 노출 의혹에 술렁→이서진 “연예대상 지치고 지루”…돌직구 소감 화제→‘상간녀 의혹’ 숙행, 방송가 ‘손절’ 빨랐다…‘현역가왕3’서 통편집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안성기, 중환자실 위독...소속사 “가족들과 경과 지켜보는 중”
사진 =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배우 안성기(73)가 위중한 상태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31일 안성기가 전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가족들과 함께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암이 재발해 다시 치료를 받아왔다.

◆[단독] 뉴진스 팬덤, ‘다니엘 손배소’에 또 문체부 팩스 폭탄…“개인 간 분쟁 아냐, 방치 말길”
사진=뉴시스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와 함께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뉴진스 팬덤이 문화체육관광부에 항의 청원을 대량으로 보내며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1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최휘영 문체부 장관실에는 뉴진스 팬덤 버니즈의 항의 청원 내용이 담긴 팩스가 대량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같은 내용의 문서 수백 통이 장관실 팩스에 수신되는 중이다.

어도어가 소속 아티스트에게 고통을 주고 보복을 가하고 있다며 개입을 촉구하는 취지지만 팬덤의 이같은 단체 행동이 문체부의 구체적인 행동을 끌어내기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속계약 당사자 간 분쟁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오히려 정부의 개입이 부적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체부 관계자 또한 “소송 제기를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관계자 조사를 해도 할 수 있는 게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문서에는 “법정에서 한 약속이 무색하게 한 명에게만 수백억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함으로써 권리 침해에 항의했던 아이돌에게 보복하고 고통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른 멤버들에게 ‘너희들도 이렇게 당할 수 있다’는 본보기이자 압박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회사는 잘못한 것이 없고, 뉴진스가 오해했다’는 식의 사과 역시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전 세계 K-팝 팬들은 인권 없는 K-팝 산업을 소비하고 싶지 않다”며 “더 이상 개인간 분쟁이 아니다. 이런 상황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 한국 정부와 문체부의 역할인지 묻고 싶다. 팬 주권주의를 외치셨다. 진짜 팬들의 외침을 들어달라. 뉴진스를 폭거로부터 해방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팬들은 팩스를 보내지 못하는 해외 버니즈에게는 이재명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계정 멘션을 이용해 항의에 동참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 팬들은 X에서 이 대통령 계정을 언급하면서 “당신 국가의 글로벌 이미지를 다시 점검하길 바란다” 등 항의하고 있다.

뉴진스 팬덤은 지난달에도 문체부 장관실에 대량의 팩스를 발송하며 집단 행동에 나선 바 있다. 법원에서 어도어와 멤버들 간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어도어 손을 들어준 뒤 민지·하니·다니엘의 복귀에 대해 어도어가 확답을 내리지 않자 “소속 연예인이 복귀 과정에서 권리를 포기하도록 하는 회유, 강요, 압박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도 같은 내용의 항의 문서를 전달했다.

지난 29일 어도어는 공식입장을 통해 멤버 다니엘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어도어는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복귀 의사를 전한 해린·혜인에 이어 하니도 복귀하기로 했으며 민지와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어도어는 다니엘에 대해 계약 해지와 더불어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 배상을 청구한 상대방(피고)에는 다니엘과 가족 1명,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포함됐다. 청구액은 약 430억9000여만원이다. 어도어는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과 민희진 전 대표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전속계약 산식에 따른 위약벌을 청구하게 되면 다니엘이 1000억원 이상의 금액을 내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1부에 배당됐다. 이 재판부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주주간 계약해지 확인 소송 등도 심리 중이다.

◆‘흑백2’ 요리괴물 결승행? 실명 노출 의혹에 술렁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의 결승 진출 멤버가 사전에 노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공개된 방송에서는 흑백 팀전 결과와 함께 탈락 팀을 대상으로 한 패자부활전이 그려졌다. 이후 패자부활전 승자를 포함한 TOP7 결정전이 이어졌고,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백수저 손종원과 흑수저 요리괴물이 맞붙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두 사람 가운데 누가 승리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은 채 10회가 마무리됐다. 해당 대결의 결과는 다음 회차인 11화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흑수저 요리괴물이 결승에 진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됐다. 문제의 단서는 9회 방송에 등장한 요리괴물의 인터뷰 장면이었다.

한 누리꾼은 해당 장면을 캡처해 요리괴물의 명찰에 닉네임이 아닌 실명이 그대로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즌1 결승전에서 흑수저 나폴리맛피아가 닉네임 대신 본명 ‘권성준’으로 무대에 올랐던 사례가 다시 언급됐다. 이를 근거로 시즌2 역시 요리괴물이 결승 진출자이기 때문에 실명이 적힌 명찰을 착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주장대로라면 TOP7의 마지막 한 자리는 손종원이 아닌 요리괴물이 차지하게 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 김이 팍 샌다”, “이걸 못 봤다고?”, “완전 편집 실수 아닌가”, “저걸 어떻게 아무도 못볼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의도적으로 트릭 준 게 아닐까”, “저정도면 일부러 노출한 것 같다”며 다른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흑백요리사2’는 2주 연속 TV-OTT 통합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이서진 “연예대상 지치고 지루”…돌직구 소감 화제
사진= SBS 연예대상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서진이 솔직한 수상 소감으로 2025 SBS 연예대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30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은 전현무, 이수지, 차태현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이날 이서진은 김광규와 함께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하며 무대에 올랐다. 김광규는 먼저 수상 소감을 전하며 “좋은 프로그램에 저를 불러주신 제작진 분께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런 사랑을 받을 때마다 비행기 한번도 못 타시고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가 생각난다. 이럴 때마다 너무 보고 싶다. 아버지가 저를 지켜주는 거 같아 감사하다. 제 고향에서 지금 허리가 안 좋으신 어머니 새해에는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서진은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는 “연예대상이 너무 길어서 지치고 지루해서 욕이 나올까 했는데 상을 주셨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상을 주시니까 비서진 다음시즌도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이서진은 제작진과 출연진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작진들 너무 고생하셨고 비서진에 출연해주신 모든 게스트 분들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항상 못했다. 1등 하면 하려고 한 구호를 항상 연습했는데 앞으로 1등 못할 거 같아서 오늘 구호를 외치고 마무리하겠다”며 김광규와 함께 구호를 외친 뒤 무대를 내려왔다.

두 사람의 대비되는 소감과 유쾌한 호흡은 시상식의 또 다른 명장면으로 남았다.

◆‘상간녀 의혹’ 숙행, 방송가 ‘손절’ 빨랐다…‘현역가왕3’서 통편집
사진= 숙행 SNS 가수 숙행이 상간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가의 대응이 빠르게 이뤄졌다. 논란이 제기된 당일, 출연 예정이던 방송에서 분량이 전면 삭제되며 사실상 거리두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20년간 가정을 지켜온 40대 주부 A씨가 남편의 외도로 가정이 무너졌다는 제보가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남편의 휴대전화에 유명 트로트 여가수 B씨의 이름과 생일이 저장돼 있었다는 내용이 함께 공개됐다.

이후 해당 가수가 2019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TOP10에 올랐고, 현재도 또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라는 설명이 더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숙행을 지목하는 추측이 빠르게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는 과정에서 숙행이 개인 SNS 댓글 기능을 제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결국 숙행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숙행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해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경연에 임하고 있는 동료와 제작진께 누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숙행 SNS 다만 의혹의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숙행은 “모든 사실 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무분별한 유포는 저와 가족, 참여했던 프로그램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줄 수 있다.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논란 이후 방송가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숙행이 출연 예정이던 MBN 현역가왕3는 30일 방송에서 그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해 내보냈다. 별도의 설명 없이 화면에서 사라진 모습은 논란의 여파를 실감하게 했다.

제작진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출연 분량이 전면 삭제됐다는 점에서, 방송가가 사안의 민감성을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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