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오는 1월7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6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주제로 열린다. 문화예술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현재와 밝은 미래를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올해 출범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입법·사법·행정 각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며,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입장권 판매도 진행한다.
올해 문화예술상을 받은 작곡가 최우정의 '수제천(壽齊天) 리사운즈(resounds)'가 첫 곡으로 연주된다. 2026년 새해, 하늘처럼 길고 평안한 삶을 기원하는 곡이다.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연주자들의 협연이 이어진다. 201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린 연주자 임지영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올해 쇼팽 국제 콩쿠르에 3라운드까지 나란히 출전해 화제를 모은 피아노 연주자 이혁, 이효 형제가 바흐의 '두 대의 건반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자 지휘자인 홍석원과 KBS교향악단이 함께한다.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K-드라마', 'K-애니메이션'의 주요 음악도 만날 수 있다.
국립창극단 단원 김수인과 2016년 프랑스 툴루즈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성악가 길병민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나온 제주민요 '너영나영'과 '희망의 나라로'를 부르고,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대표 삽입곡(OST)이자 각각 빌보드차트 1위, 3위를 기록한 '골든(Golden)'과 '소다팝(Soda Pop)'이 오케스트라 곡으로 연주된다.
이어 국립합창단과 청년교육단원이 조동화의 시에 윤학준이 곡을 붙인 '나 하나 꽃 피어', 우효원이 작사·작곡한 '아! 대한민국'의 '건곤감리'를 노래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2026 신년음악회 입장권은 예술의전당 누리집과 놀티켓에서 지난 24일 1차 판매했으며 오는 1월2일 오후 2시부터 2차 판매가 이뤄진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오는 1월11일 오후 5시40분 KBS 1TV에서 방송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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