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은호 군포시장]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31일 "2026년 병오년 (丙午年) 새해에는 준비의 시간을 넘어 실질적으로 완성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하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다져온 변화의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군포의 미래를 실질적인 성과로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하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눈앞의 성과보다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데 집중해 왔다”며 “눈에 띄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변화의 씨앗을 심으며 군포의 미래를 준비해 온 시간이었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하 시장은 산본신도시 재정비사업이 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든 점을 강조하며, 경부·안산선 동시 지하화 추진과 금정역 통합개발사업을 군포 도시 구조를 바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하 시장은 철도 중심의 교통 혁신과 도시공간 재편을 통해 군포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유치와 당정동 공업지역 개발을 언급하며, "군포를 바이오첨단 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첨단·바이오·AI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일과 삶이 공존하는 자족 경제도시로 나아가겠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복지와 안전 분야도 “어르신과 장애인, 아이와 청년, 1인 가구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생활 밀착형 복지를 강화하겠다”며 “재난과 기후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안심도시 군포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 시장은 “근고지영(根固枝榮),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다는 말처럼 군포의 미래를 바바꿀 씨앗은 이미 단단히 뿌리내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시정목표인 ‘도시를 가치있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약속을 끝까지 지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군포=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