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표 '농식품 바우처' 추진…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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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표 '농식품 바우처' 추진…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 나서
임병택 시장 사진시흥시임병택 시장. [사진=시흥시]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저소득층의 국내 신선 농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26년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 청년이 포함된 가구를 대상으로 국산 농산물 구매 전용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월 4만원(1인 가구)에서 18만 7000원(10인 이상 가구)까지 차등 지급된다.

2026년에는 지난해 대비 지원 범위와 기간이 확대된다. 기존 임산부·영유아·아동 포함 가구에서 청년(만 34세 이하) 포함 가구까지 지원 대상 가구가 확대됐으며 시흥시의 지원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된다. 사진시흥시[사진=시흥시]바우처는 경기도 내 농협 하나로마트·GS더프레시 등 마트, GS25·CU 등 편의점, 농협몰·인더마켓·온누리마켓·놀장 등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품목은 국산 과일, 채소, 흰 우유, 신선 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류, 임산물 등이며 가공식품 및 수입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2025년 12월 22일부터 2026년 12월 11일까지다.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온라인 또는 자동 응답 시스템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지원받은 기존 대상자는 자격 요건을 충족할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2026년에도 자동 지원된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으로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사진시흥시[사진=시흥시]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동 단위의 촘촘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2025년 4개 동(대야동·목감동·신천동·정왕1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자 지역사회 내 지속 가능한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주민 스스로 생명을 지키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흥시자살예방센터’와 읍면동 단위 ‘보건의료·교육·복지·지역사회·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5대 전략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 예방 교육 △자살위험 수단 차단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흥시자살예방센터는 2019년부터 정왕본동(남부권)과 은행동(북부권)을 중심으로 시흥시 자체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국가자살예방 기본계획에 따라 체계적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는 사전 준비와 기획 단계에서 심혈을 기울여 홍보 176건, 설명회 134회를 추진하며 기관별 촘촘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자 노력했다. 이를 통해 110곳 관계기관 참여로 동 단위 생명 존중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흥시민을 위한 자살 예방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기연 시흥시자살예방센터장은 "2025년 4개 동으로 시작해 2028년까지 시 전체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각 해당 기관 및 지역주민의 참여와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시흥=강대웅·윤중국 기자 yj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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