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31일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에 박성혁 전 제일기획 자문역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
신임 박성혁 사장은 1968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마케팅 전문가다 . 그는 1993년 제일기획에 입사해 독일법인장, 유럽총괄장, 북미총괄장 등을 거치며 주요 해외 시장의 사업 전략을 주도해왔다 .
특히 박 사장은 제일기획 글로벌부문장(부사장) 재임 시절, 적자 상태였던 해외 현지법인들을 다수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탁월한 조직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국제적 감각의 마케팅 전략 수립 능력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두루 갖춘 점이 이번 인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
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이번 임명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도약해야 할 결정적인 시점에 한국관광공사는 지역과 산업을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며 “신임 사장이 갖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케이-관광’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국정과제인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
한편, 박 신임 사장은 중앙대학교 언론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제일기획에서 글로벌본부장(2013~2015), 유럽·북미총괄장(2016~2020), 글로벌부문장(2020~2023)을 역임한 뒤 최근까지 자문역으로 활동해왔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