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026년 1월 경기 2025년보다 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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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지수 79.3… 12월보다 2.8P ↑ 하도급 거래 공정성 수준도 개선
중소기업들의 내년 1월 경기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2026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3으로 이달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1.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은 이달보다 1.6포인트 상승한 82.2, 비제조업은 3.2포인트 오른 77.9로 나타났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금속가공제품, 1차금속을 중심으로 12개 업종이 상승했으나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 등 11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1.7포인트 올랐고, 서비스업도 3.5포인트 상승했다. 전산업의 항목별 전망은 자금 사정(75.8→81.8), 영업이익(74.3→77.2), 수출(82.2→83.8), 내수판매(76.6→77.6) 모두 개선됐다.

올해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하도급 거래 공정성 수준은 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회가 지난달 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중소기업 40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올해 거래 공정성 지수는 80.53으로, 작년(77.92)보다 2.61점 상승했다. 2021년 조사 이래 공정성 지수가 80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희정 기자 h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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