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진흥원, 정신요양시설 아름마을 '아름다운 사진여행' 전시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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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복진흥원, 정신요양시설 아름마을 '아름다운 사진여행' 전시회 가져
대구행복진흥원 산하 정신요양시설인 아름마을은 대구예아람학교 아람갤러리에서 ‘아름다운 사진여행’ 전시회를 진행했다 사진대구행복진흥원대구행복진흥원 산하 정신요양시설인 아름마을은 대구예아람학교 아람갤러리에서 ‘아름다운 사진여행’ 전시회를 진행했다. [사진=대구행복진흥원]
대구행복진흥원 산하 정신요양시설인 아름마을은 최근 ‘아름다운 사진여행’ 사진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정신장애인(이하 '생활인')의 문화예술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아름다운 사진여행’ 프로그램은 아름마을 생활인들이 간송미술관, 코오롱 야외음악당, 사문진 나루터 등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를 직접 방문해 사진을 촬영하는 문화·여가 프로그램이다.
 
이들 생활인은 자연과 지역사회를 경험하며 사진이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시선을 표현해 왔다.
 
대구예아람학교 아람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사진전에는 지난 3년 간 아름마을 생활인들이 촬영한 사진 작품 총 31점이 전시됐으며, 전시 기간 50여 명의 아름마을 생활인과 지역사회 주민들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하고 아름마을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름다운 사진여행전을 본 관람객은 “사진을 통해 정신장애인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며 “작품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사진전은 정신질환이 있는 생활인들이 주체가 되어 자기 작품을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활동을 매개로 산하 시설 생활인과 지역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해 정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대구=이인수 기자 sinyong6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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