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파우(POW)가 올해 4번의 신곡 발매와 컴백을 이어가며 ‘성장형 올라운더’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탄탄한 행보를 보여줬다. 활동 기간은 물론 공백기에도 꾸준히 국내외 차트에 재진입하며 음악적 롱런 가능성을 입증, 자연스러운 성장 곡선을 그려온 파우의 2026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파우는 올해 2월 ‘Gimme Love’를 시작으로 4월 자체 웹드라마 OST ‘항상 그 자리에 있어’, 6월 미니 3집 ‘Being Tender(다정해지는 법)’, 9월 ‘Wall Flowers’까지 쉼 없는 음악 행보를 이어갔다. 신인 그룹으로서는 보기 드분 ‘1년 4회 컴백’으로 매 발표마다 전혀 다른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주목할 점은 활동 종료 이후에도 이어지는 차트 상승세다. ‘다정해지는 법’은 발매 5개월이 지난 10일 유튜브 쇼츠 일간 인기곡 16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입소문 효과를 보여줬다. ‘Wall Flowers’ 또한 캐나다 틱톡 브레이크아웃 2위, 유튜브 쇼츠 탑송 12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활동 여부와 관계없이 음악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파우만의 구조를 구축하며 팀이 가진 ‘롱런형 음원팀’ 잠재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파우 음악의 지속적 인기는 그룹이 가진 서사와 메시지에서도 기인한다. ‘다정해지는 법’이 담아낸 유럽 감성 기반의 따뜻한 정서, ‘Wall Flowers’가 전한 ‘자기만의 방식으로 피어나는 존재’라는 서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리스너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얻었다. 여기에 요치와 정빈이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한 점은 팀 고유의 음악색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무대 위 성장도 돋보였다. 파우는 국내 음악방송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한편 미국, 독일, 태국 등 해외 차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이어 일본과 태국에서 진행된 ‘POWERFUL YOUTH’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현지 팬덤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 특히 태국 공연에서 요치가 눈물로 전한 진솔한 감사 인사는 큰 감동을 안기며 ‘성장형 올라운더’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소속사 그리드엔터테인먼트는 “파우는 올해 누구보다 숨 가쁘게 달려오면서도 매 앨범마다 새로운 색을 보여줬다. 활동 공백기에도 음악이 꾸준히 사랑받는 점이 팀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이라며 “내년에는 한층 확장된 음악성과 새로운 프로젝트로 또 한 번 도약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음원 성적, 퍼포먼스, 자체 콘텐츠, 공연, 기부 활동까지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완벽한 ‘올라운더형 성장 그래프’를 그려낸 파우. 신인에게서 보기 어려운 꾸준함과 진정성 그리고 확장성을 모두 갖춘 파우가 2026년 어떤 음악과 행보로 글로벌 시장에서 또다시 도약을 이뤄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