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에서 전체 모집인원 4054명 중 1339명(33%)을 선발한다. 인하대는 무전공 선발인원 확대 및 첨단분야 학과 신설로 전공선택권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도입한 전공자율선택제 선발을 늘려 프런티어창의대학 내 자유전공융합학부와 단과대학별 5개 융합학부에서 정시모집으로 544명을 뽑는다. 자유전공융합학부의 경우 가군에서 인문계열 102명, 자연계열 154명 등이다.
단과대학별 융합학부는 가군 자연과학융합학부(36명)·사회과학융합학부(42명)·인문융합학부(34명), 나군에서 공학융합학부(131명)·경영융합학부(45명)을 각각 선발한다.
프런티어창의대학은 학생들이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여러 융합전공이 개설된다. 올해 신설한 모집단위인 바이오식품공학과는 나군에 9명이 있다.
주요 변경사항은 군배치 이동이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자유전공융합학부 가군, 공학융학부는 나군에 위치한다. 나머지 대부분의 일반학과 모집단위는 나군과 다군을 활용하고 있다.
수능(일반)·특성화고교졸업자·농어촌 전형은 수능 성적 100%를 반영한다. 수능성적의 영역별 반영은 국어·수학 표준점수, 영어·한국사 등급별 자체 환산점수, 탐구영역(사회·과학)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변환 표준점수 등이다.
모집단위에 따른 반영 비율은 인문계열(경영·사회과학·인문 융합학부 제외 전 모집단위) 국어 35%, 수학 25%, 영어 15%, 탐구 25%다. 자연계열(공학·자연과학 융합학부 제외)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10%, 탐구 30%다.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기재된 경우 취득한 환산점수에서 감점 기준이 적용된다. 지원자는 원서접수 시 반드시 ‘학교폭력 조치사항 있음’에 체크해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이달 29∼31일다. 실기고사 일정은 내년 1월 13일부터 27일까지 학과별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와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