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분천 산타마을. 봉화군 제공 ‘산타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한층 다양한 프로그램과 겨울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겨울 감성을 제공한다. 28일까지 분천산타마을에서는 ‘진짜 산타’를 만날 수 있다. 핀란드에서 공식 인증한 공인 산타가 올해로 세 번째 분천을 찾는다. 분천산타마을의 새로운 공간인 ‘겨울왕국’도 빼놓을 수 없다. 겨울왕국 사계절 썰매장은 눈이 적게 내리는 날에도 스릴 넘치는 썰매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주간에 진행하는 ‘루돌프의 노래’와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기적의 하모니’,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가 남긴 마지막 멜로디’ 등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산타클로스 스튜디오’와 ‘산타의 비밀 크리스마스 파티’, ‘눈꽃 스케이트장’, ‘겨울왕국 산타 센터피스’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눈꽃 스케이트장은 하천 위에 가로 20m, 세로 40m 규모로 조성하는 대형 얼음썰매장이다. ‘인간 컬링’과 ‘얼음썰매 이어달리기’ 등 이벤트를 통해 참여형 재미를 더한다. 이밖에도 ‘크리스마스 우체통’과 ‘꿈꾸는 소원트리’, ‘산타썰매’, ‘산타마을 플리마켓’ 등도 진행한다.
도는 산타마을 개장과 함께 겨울철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겨울 품앗이 관광페스타를 연계 추진한다. 산타마을 개장 시기에 맞춰 봉화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30인 이상 단체 관광객에게 버스 임차료를 지원한다.
김병곤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분천 산타마을은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경북의 대표 겨울 관광지이다”며 “올해는 신규 테마시설과 체험 콘텐츠를 확충한 만큼 산타마을을 중심으로 한 관광 흐름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