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학교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내 자리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와 글로벌 게임 인재 양성에 머리를 맞댔다. 재능대는 17일 제물포캠퍼스에서 두 외국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게임 전문가 육성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각 대학의 게임 교육·연구·산학협력 역량 공유 및 인천 지역의 관련 산업과 연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와 조슈아 박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대표가 자리했다. 각각의 특화교육 모델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공동 프로젝트 및 교류 확대 가능성의 의견을 나눴다.
유타대는 ‘프린스턴 리뷰(Princeton Review)’가 발표한 2024·2025년 게임 전공대학 평가에서 전 세계 공립대학 부문 학부 1위를 2년 연속 기록한 바 있다. 조지메이슨대의 경우 산하 한국기능성게임연구소(KSGI)를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 중이다.
재능대는 게임아트디자인과와 게임개발학과를 중심으로 실무형 게임 교육체계를 구축해 왔다. 최근 재능관 8층을 리모델링해 △게임개발 스튜디오 △프로젝트 작업공간 △게임체험관 등 첨단 실습환경을 조성했다. 3개 대학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능대는 해외 대학과의 교류 네트워크 강화를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글로벌 대학들과 인천 게임산업의 미래 방향을 논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우리의 실무 중심 교육과 실습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연계 및 국제 협력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