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1월 14일 인천공항 2터미널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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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국제선 여객 7500만명 전망 1터미널 혼잡 완화… 66%→ 49% ↓
내년 1월14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 2여객터미널 항공사 이전 및 재배치와 관련해 현재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14일부터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에어부산, 9월에는 에어서울이 제2여객터미널로 각각 옮겼다.

아시아나항공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면 제1여객터미널의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1여객터미널은 현재 총 여객의 66%가량이 이용하고 있으나 아시아나항공 이전 후에는 49%선으로 뚝 떨어진다. 이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의 체크인 카운터 혼잡과 성수기 주차장 포화 등의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사 이전 및 재배치가 이루어지는 내년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은 올해보다 2.1% 증가한 750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제선 여객은 7352만명, 총 여객은 7404만명으로 전망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인천공항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사업 매출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도 인천공항은 안전한 공항 운영뿐만 아니라 K공항 수출,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등 미래 혁신에 앞장서는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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