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자격증’ 꼭 하나 따야 한다면…이것부터 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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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자격증’ 꼭 하나 따야 한다면…이것부터 노려보자
에듀윌, ‘2026년 유망 자격증 5선’ 발표
인공지능(AI)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으로 인한 산업 지형 급변이 자격증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으로 인한 산업 지형 급변이 자격증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6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에듀윌은 내년 자격증 시장을 관통할 핵심 키워드로 △AI 활용 역량의 필수화 △첨단·제조 기술의 융복합화 △평가 방식의 현장화 △전기·에너지 직군의 고도화 △ESG 경영 관리의 보편화를 제시했다.

정부가 내년 하반기 ‘AI 자격인증제도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공공 주도의 인증 시험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자격증 시장은 국가 공인 역량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에듀윌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비롯해 △전기기사·전기기능사 △SQLD·ADsP △산업·건설안전기사 △재경관리사를 내년의 유망 자격증으로 선정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공무원 시험 제도 개편의 최대 수혜 자격증으로 꼽힌다. 2027년부터 9급 공무원 공채에서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전면 대체됨에 따라 내년에 미리 자격을 취득하려는 수험생이 대거 몰리는 ‘슈퍼 응시의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기기사·전기기능사는 AI 시대 인프라 확장의 핵심 자격증이다. 데이터센터와 AI 서버 운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설비 운영과 안전성을 책임질 전문 인력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SQLD와 ADsP는 전 직무 시대의 필수 자격증으로 자리 잡았다. 비전공자에게도 데이터 문해력이 요구되면서 데이터를 직접 추출·가공·분석할 수 있는 실무형 역량의 중요성이 커진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취업 보증 수표’로 불리는 산업안전기사·건설안전기사는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화로 자격 보유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재경관리사도 기업 투명성 강화와 ESG 경영 확산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듀윌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제도 변화와 산업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자격증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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