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AP·연합뉴스] FA 내야수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김하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템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6억원) 계약을 체결했으나, 어깨 부상 등으로 인해 템파베이에서 방출된 뒤 올해 애틀랜타에 합류했다.
올 시즌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낸 그는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옵트아웃을 통해 FA 시장에 나왔다. FA 선언을 하지 않았다면 1600만 달러(약 236억원)을 수령할 수 있었기에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그래도 일각에선 올해 FA 시장에 유격수 자원이 적었던 덕분에 김하성이 연 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단 전망도 나왔다. MLB닷컴 전망대로면, 김하성은 연 평균 2000만 달러 이상 계약은 성공했지만, 다년 계약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김하성에게 이번 FA 선언이 득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