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경제’ 두 토끼 잡는다… 문경 산양3농공단지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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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경제’ 두 토끼 잡는다… 문경 산양3농공단지 사업 속도
경북 문경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 문경시 산양면 전경. 문경시 제공 1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산양면 반곡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및 토지소유자, 용역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 일정 및 진행 현황을 설명하고 주민들 이해를 돕고자 마련했다.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491억원을 투입해 산양면 반곡·진정리 일원 12만1573㎡ 규모의 신규 농공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미래 산업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인근 산양농공단지 및 산양제2농공단지와 연접해 산업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기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 경북도 산업단지계획심의를 거쳐 산업단지계획 승인까지 받을 계획이다. 현재 산양면에는 산양 제1농공단지, 제2산업단지가 잇따라 조성돼 4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군은 여기에 마성면 오천리 산 7-2번지 일원에 30만㎡의 신규 일반산업단지 추가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성면 오천리 일원은 문경새재 나들목에서 3㎞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철도역과 3.5㎞ 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마성농공단지가 위치해 산업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규 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수요 의향분석을 통해 선택과 집중의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펼쳐 기업 하기 좋은 문경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 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우수기업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역 주민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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