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12일 장 초반 5%대 급락하고 있다. 자회사 2000억원 손해배상 소식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SKC 주식은 전 거래일 5.03% 빠진 10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0만92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0만75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전날 장 마감 후 SKC는 자회사 SK피아이씨글로벌에 2020년 체결한 주주 간 계약에 따라 2000억원의 손해를 배상한다고 공시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 지분은 SKC와 피아이씨가 각각 51%, 49%를 보유하고 있다. SKC는 2020년 피아이씨에 SK피아이씨글로벌 지분 49%를 매각하면서 앞으로 5년간 영업손익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SKC가 SK피아이씨글로벌에 손해를 배상한다는 내용의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의 작년 매출액은 1조1909억원, 영업손실은 523억원이었다.
SKC는 "배상액은 SK피아이씨글로벌로 전액 지급될 예정이며, SK피아이씨글로벌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SKC는 오는 30일 1차로 1000억원을 배상하고, 남은 1000억원은 내년 중 지급할 예정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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