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에 참가해 건설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건설업계가 직면한 숙련 인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 복잡해지는 작업 환경 등 구조적 과제를 AI로 풀어내겠다는 전략이다.
두산밥캣은 CES 2026에서 작업자 누구나 손쉽게 장비를 조작하도록 돕는 'AI 조작 지원 기능'과 정비 효율을 끌어올리는 'AI 기반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CES 개막 하루 전인 다음 달 5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디어데이'를 열고, 회사가 구상하는 미래 건설 현장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장비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문제 원인을 빠르게 진단하고, 과거 정비 이력과 기술지원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 해결책을 제안하는 AI 정비 지원 기능도 발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정비시간 단축과 장비 가동률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성 강화 기술도 눈길을 끈다. 두산밥캣은 레이더 기반 위험 인식 기술을 적용해 작업 중 주변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하고, 충돌 경고와 개입 기능을 통해 작업자 안전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주요 작업 정보를 시야에 직접 표시하는 차세대 조작 디스플레이, 미래지향 콘셉트 장비, 적층형 배터리팩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미국 장비 제조자 협회가 발간한 '건축의 미래'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건설 산업에서 2031년까지 전체 인력의 약 40%가 은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초보 작업자에게는 실시간 조작 안내를 제공하고, 숙련자에게는 정밀도와 생산성 향상 기능을 더하는 방식으로 혁신이 필요하다고 봤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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