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자회사인 장애청년 고용사업장 가천누리가 11살이 됐다. 창립 11주년 기념식은 지난 10일 남동구 구월동 사무실에서 길병원 관계자 등 내외빈과 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사원 신다연양이 길병원 여성센터 집중치료실 아기 축하선물 시범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최예은·강하경·김현지 사원이 뜨개 공예, 로스트 골프공 그림, 영상 콘텐츠 공모전 수상 등의 성과로 각각 박애상, 봉사상, 애국상을 받았다.
양승현 가천누리 대표는 “가천누리는 직원들이 힘을 합해 꿈을 더하려 열심히 지난 1년을 달려왔다”며 “가천누리에 대한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고자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누리는 올 6월부터 추진한 친환경 뜨개(모자&신발) 선물 시범사업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중증장애인 고용모델 개발 확산 사업’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길병원에서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신생아를 축하하는 행사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주관의 장애인 미디어콘텐츠 공모전에서는 지난해 최우수상, 올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가천누리는 2014년 가천대 길병원이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장애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이길여 회장의 뜻에 따른다. 현재 40명이 근무 중으로 병원 수기 기록물 스캔 등 업무에 더해 안내, 홍보물 게시 등 병원 업무를 지원한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