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학교가 학생들의 건강한 한끼를 챙기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총학생회·대의원회·총동문회가 함께 참여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하며 복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10일 재능대에 따르면 이번 학기 ‘천원의 아침밥’은 총학생회와 대의원회가 총동문회의 기부금 유치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부금은 기존 학생이 부담하던 1000원을 대신 납부하는 데 활용된다.
학생이 낸 금액은 별도 적립해 연말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학 축제 기간 연 플리마켓 수익금도 더해져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쓰여진다.
이 사업은 학생이 1000원을 부담하면 정부와 대학이 나머지 비용을 보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재능대는 지난해부터 도입해 재학생들의 균형 잡힌 식생활 문화 확산과 생활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2025학년도 2학기에는 지난 9월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진행 중이다. 메뉴는 여러 의견을 반영해 컵밥 등 간편식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총학생회·대의원회가 학생 봉사자 및 대학 본부와 일손을 보탠다.
전날에는 조금희 총동문회장이 직접 배식에 나섰다. 조 회장은 “학생들을 만나 보니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식생활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의미있는 역할을 한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학생 자치기구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