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트가 장 초반 상한가를 달성했다.
10일 오전 9시 4분 기준 벡트는 전일 대비 29.83%(710원) 치솟으며 상한가(3090원)에 입성했다.
스마트시티, 가상현실(VR) 콘텐츠 등 벡트가 보유한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의 수요처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벡트는 프로젝터, 전자칠판 등을 활용해 영상 기획과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업체로, 최근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결합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벡트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분기 이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사업 특성상 1,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글로벌 파트너십도 확대되고 있어 우려보다는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 앞서 벡트는 지난 10월 싱가포르 인프라 구축 업체와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 계약을, 지난달엔 글로벌 로보틱스 솔루션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지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벡트가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캠퍼스,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시아 국가를 시작으로 중동 및 유럽 시장 등 해외 사업의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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