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10일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내년 초 상장폐지를 앞두고 투기성 매수세가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8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2520원(23.25%) 내린 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는 15일 거래정지, 17일 주식교환을 거쳐 코오롱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상장폐지는 내년 1월7일로 예정했다. 주식 교환비율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1주당 코오롱 0.0611643주다.
지난 8월 코오롱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8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 지분 90.37%, 우선주 지분 73.51%를 확보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상장폐지가 결정되자 주가는 투기성 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했다. 9월 한때 2만2500원까지 오르며 공개매수가인 4000원의 5배 이상 치솟았으며, 이달 8일에도 6% 넘게 올랐다. 하지만 전날 30% 가까이 급락하며 '폭탄 돌리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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