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당뇨 관리 돕는 새 특약 배타적사용권 획득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한화생명 본사 전경 [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이 당뇨병 환자의 일상 혈당 관리를 지원하는 신규 특약으로 생명보험협회에서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10일 회사는 지난달 출시한 H당뇨보험에 탑재된 당뇨병질환 연속혈당측정기 비용지원특약이 업계 최초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약은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고객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사용할 경우 기기 비용을 연 1회 보험금으로 지원한다. CGM은 피부 센서를 통해 24시간 혈당 변화를 기록하는 장치로, 반복 채혈 없이 혈당 변동을 확인할 수 있어 최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화생명이 최근 5년(2021~2025년)간 당뇨 관련 보험금 36만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관리 필요성이 드러났다. 당뇨병 보험금 최초 청구자 중 30~40대 비중은 27.3%에서 35.4%로 늘었고, 발병 초기 2년 내 평균 의료비는 약 333만원으로 고혈압 환자 대비 1.4배 높았다.

회사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연속혈당측정기 처방을 보장에 직접 연계한 예방형 관리 모델을 도입했다. 혈당 변동성이 큰 환자의 관리 공백을 줄일 수 있는 보장이라는 평가다.

한편 회사는 올해 생명보험협회에 등록된 총 12건의 배타적사용권 중 7건을 확보하며 상품 독창성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주경제=이서영 기자 2s0@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