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대, 몽골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입학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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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대, 몽골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입학설명회 개최
몽골서 국내 11개 대학 참여 유학생 비자, 학습, 실습 등 설명 "함께 성장할 글로벌 인재 양성"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대학으로 선정된 강동대학교가 몽골서 입학 설명회를 열었다.

강동대는 지난 4~7일까지 사흘간 몽골 울란바토르 블루스카이호텔에서 외국인요양보호사양성대학협의회 주관 몽골 공동입학설명회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참여대학은 강동대를 비롯해 백석대, 충북보건대, 청암대, 동의과학대, 경인대, 군장대, 목포과학대, 호산대, 서정대, 제주관광대 등 11개 대학이다.
지난 4∼7일까지 외국인요양보호사양성대학협의회 주관 몽골 공동입학설명회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렸다. 강동대 제공 이번 설명회에서 강동대는 몽골 학생 380여명과 교류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몽골 학생들은 국내 대학에 서류를 제출하고 대학 측이 입학허가를 하면 비자를 발급받아 입학하는 등의 절차를 거친다.

법무부는 지난 9월 ‘외국인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사업’ 대학을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뜻을 모아 협의체를 구성했다. 고령사회에 대비해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학생들은 국내에서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고 취업해 현장 경험을 쌓고 몽골로 돌아가 요양보호사 등 사회복지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지역에서는 돌봄 인력난 해소와 지방대학 혁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직무 훈련, 현장 실습 등 ‘패키지형 교육과정’을 밟는다.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해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근로 조건 등을 조정할 방침이다. 또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은 합동 점검 체계를 통해 학습의 적정성과 실습, 졸업 후 정착 등을 관리할 계획이다.

강동대는 이번 설명회 결과를 자체 보고회로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할 참이다. 서석해 강동대 총장은 “대학이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음성=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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