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감정평가 산정에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명숙 천안시의원 천안시의회 김명숙 의원은 8일 “LH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과정에서 감정평가액이 급등해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천안시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분양가 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지도록 LH와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진행된 천안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LH ‘천년나무 7단지’ 분양전환 사례를 언급하며 “집값은 하락하는데 분양가는 오르고 있어 주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임대의 신뢰와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정책 취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성성호수공원 인근 6000여 세대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광주 붕괴 사고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그는 “대형 건설사라고 해서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며 감리의 독립성 강화, 불시 점검 및 합동 점검을 통한 안전 확보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민 주거 안정과 시민 안전은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천안시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