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제18회 전주프로젝트’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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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제18회 전주프로젝트’ 공모
전주국제영화제는 산업 프로그램 ‘제18회 전주프로젝트’ 공모를 내년 1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장편·단편 기획개발과 후반 작업을 지원하는 전주랩, 전주랩: 단편, 워크인프로그레스 등 3개 부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접수한다.

전주랩은 독창적 장편영화 프로젝트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기획 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선정작에는 기획개발비 500만 원과 국내 영화산업 전문가 멘토링, 전주프로젝트 기간 중 비즈니스 미팅 기회가 제공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2차 지원과 현물 지원이 이어지며, 연예 매니지먼트사 협업 프로그램인 ‘전주 캐스트’를 통한 추가 개발과 캐스팅 지원도 가능하다.

전주랩: 단편은 전북 지역 영상창작자를 위한 것으로 제작지원금 500만 원과 현물 지원, 집중 멘토링, 비즈니스 미팅을 제공한다. 선정작은 2027년 제2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지원자는 전북 거주 또는 지역 대학 재학 등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장편 독립예술영화의 후반 작업을 지원하는 워크인프로그레스는 제작 완성 단계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작은 전주프로젝트 기간 중 국내외 영화제 프로그래머, 전문가에게 작품을 비공개로 상영하고 컨설팅을 받는다. 심사를 통해 우수작 1편을 선정해 배급 지원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전주프로젝트는 그동안 다수 독립영화 창작자에게 실질적 개발·제작·배급 기회를 제공해왔다. 양주연 감독의 ‘양양’,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수상작 ‘지금, 녜인’ 등이 대표적 사례다. 전주 캐스트 수상작인 ‘지상의 밤’도 최근 촬영을 마치는 등 제작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전주프로젝트를 독립영화 생태계 전반을 잇는 플랫폼으로 강화하고, 초기 기획부터 배급까지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지원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18회 전주프로젝트는 내년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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