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고등학생과 학부모 대상의 전공·진로 체험행사 ‘Discover the U’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8일 대학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본교의 동일 교육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고교 3학년과 예비 수험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게임학, 영화영상학, 도시계획학, 심리학, 커뮤니케이션학, 회계학 등 주요 전공 강의를 수강했다. 전공별 학문적 방향과 수업 방식을 들어봤고 크로마키 촬영, 게임 개발 실습, 방송 스튜디오 체험 같은 시설도 실제 겪어봤다.
한 학생은 “유타대 정보시스템학과와 전기·컴퓨터공학 중 어떤 전공을 고를 지 고민이 많았다”며 “수업과 성향을 비교하면서 향후 선택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수 학부모들도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를 내놨다.
변정수 입학처장은 “유학을 고민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로 탐색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교 175주년을 맞은 미국 유타대의 확장형인 아시아캠퍼스는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자리한다. 한국에서 2∼3년 수학 뒤 미국으로 넘어가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2+2’, ‘3+1’ 학습 트랙을 운영 중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