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악회는 겨울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대표 문화공연을 목표로 기획됐다.
애니매이션 OST 음악회 ‘마법의 성’ 포스터. 경남CBS 제공 주최 측은 어린이와 부모가 한 공간에서 감동을 나누는 문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린·첼로·콘트라베이스·피아노·드럼 등으로 구성된 앙상블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신데렐라’, ‘포카혼타스’ 등을 연주한다.
또 ‘로보트 태권V’, ‘아기공룡 둘리’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의 OST를 클래식 버전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어서 감성적이면서도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연 중반에는 샌드아트 전문가가 ‘인어공주’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실시간으로 모래 그림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이번 음악회는 친숙한 애니메이션 음악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경험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어린이에게는 새로운 음악 장르를 접하는 교육적 기회까지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CBS 관계자는 “시각예술과 음악이 결합한 융합형 연출로, 어린이 관객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가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공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참여형 공연으로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 강화는 물론 지역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5인 이상 단체 관람의 경우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양산=강승우 기자 ksw@segye.com